찬바람이 불고 요맘때만 되면 우리 아이들은 감기인지 폐렴인지 독감인지 머든 걸린다.
항상 비염으로 시작해 기침처럼 콜록을 달고 살다 열이 오르면 병원을 가게 된다. 항생제가 가득 담긴 물약을 먹이면서도 이거 몸 안에 항생제만 쌓여서 약발이 안 듣는 거 아냐?라는 의문이 항상 들지만.. 애들 열나면 답도 없다ㅠㅠ 밤새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어야만 하는 부모는 아이들이 다 낫고 그 병이 전염되어 아픈 결말로 끝남;
요새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의 일종으로,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흔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이 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발병되면 교육기간은 완치 판정될때까지 가지 못한다. (일반 폐렴도 법정 전염병이라 완치 후 갈 수 있음)
증상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이 공기 중에 전파되어 기침, 발열, 인후통, 피로감, 호흡곤란 등이 있다. 이 증상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해지고, 일부에선 고열이 나타나 가슴통증이나 호흡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감염원에 노출된 후 1-4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위의 증상으로 보면 독감과 비슷한 질환으로 보이나 그 원인과 특성이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독감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큰 차이점은 발병 연령대가 다르다는것!
마이코플라스마- 어린이, 청소년
독감-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
진단은 어떻게?
코로나검사를 하듯 PCR검사로 한다.
예방 방법은?
개인 위행을 철저히 하는 것!- 마스크를 써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주의한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거리두기. 특히 학교나 유치원 같은 밀집된 환경에서는 감염이 쉽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 이렇게 철두철미해도 면역력이 약하면 어쩔 수 없는...ㅠ
치료방법은?
역시 항생제가 답! 많이 사용되는 아지스로마이신과 레보플록사신 등이 있다. 약은 1-2주 동안 복용하며, 의사의 권고에 따라 증상이 사라져도 끝까지 약을 복용해야 한다.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좋아 항생제를 적절히 투여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내성률이 높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님.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마이코플라스마와 유사한 간염병으로는 백일해, 레지오넬라 폐렴,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모두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균과 치료법이 다르니 꼭 병원 가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고한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간염병들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