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드첼시]김포 크리스마스트리카페 밤에는 더 예뻐 느좋카

경기도 근교 드라이브 하기 좋은 김포에 [카페드첼시]를 다녀왔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끼고자 한적한 느낌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카페를 검색해서 카페드첼시를 왔으나 사진만 찍고 돌아간 슬픈 이야기..일요일 점심시간 즈음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역대 카페를 다녀본 중에 주문도 하지 않고 그냥 간적은 처음이었어요. 차한잔 마시지 못하고 나왔지만 사진찍을 스팟이 많아 아쉽지 않았고 너무 괜찮았다고 봅니다. 주차장은 매우 넓고 자리도 많았으나 그에 비해 실내는 작은느낌이랄까요..?
입구에 들어서마자 어마무시한 사람들이 빵을 다 낚아챘고, 카운터에 줄을 서서 계산하려는 사람이 엄청났어요. 그래도 좌석을 둘러보고 카페 분위기를 보려고 돌아다녀봤지만..빨리 포기하고, 정원으로 나가니 대형트리들로 너무 장식을 잘해놨더라구요. 꽃필때오면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것 같아 봄에 오고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1만평이나 되는 드넓은 야외 정원에 둘러 싸여 예쁜 곳들과 어우러진 대형카페입니다.

카페 분위기가 먼가 애매한데? 이런생각이 들던 차 카페드첼시는 영국 런던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비밀 정원인 '첼시 피직가든'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되어 있네요. 그래서 그런가 소품들도 클래식한 영국왕실 소품과 티팟, 다구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좌석과 좌석사이 화분이 참 많았어요. 스킵플로워층 포함해서 2층까지는 있으나 탑층엔 비닐하우스처럼 외부에 공간을 만들어 놨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즐기러 왔으니 정원으로 나가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하는 트리가 사이즈별로 있어 사진들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저희도 엄청 찍었습니다~

대지가 넓은데다 언덕이 있어 계단을 오르면 전체적으로 예쁜 모습을 자랑합니다. 산책길도 있고, 외부에 테이블도 있어 따뜻해지면 밖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것 같아요.

밤이되면 더 예뻐질것 같았지만 그러기엔 자리도 없고 추워서 사진만 후다닥 찍고 15분만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저녁은 예약을 받는거 같더라구요. 정문에 '저녁예약을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여기는 밤이 절정일것 같아 크리스마스 분위기 즐기러 오심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티룸갤러리는 고가의 물건들이 있어 그런지 노키즈입니다. 안쪽은 조용하게 소품들을 감상하며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브런치와 디너메뉴가 있는데 가격대가 꽤나 있네요;; 2만원대 이상입니다..그래도 한적하게 데이트할때 오면 사진도 찍고, 크리스마스나 연말분위기 내기 좋을거 같아 추천합니다. 비록 저희는 먹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고 왔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