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은 40대 미혼 여성으로, 매일 직장 생활을 하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인은 나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면서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얼마 전 정기 건강검진에서 예상치 못한 고지혈증 진단을 받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50 mg/dL,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45 mg/dL로 나타났으며, 이는 정상 수치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였습니다. 저도 그 얘기를 듣고 보니 남편도 한때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아 약을 수개월 복용한적이 있었는데..고지혈증은 겉으로 티가 나지 않아 알수가 없습니다. 검진때 피검사나 해봐야 알수 있는 수치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고지혈증의 원인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쌓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고지혈증 환자가 있는 경우, 유전적 요인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식습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들을 자주 섭취할 경우 고지혈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트랜스지방이 많은 인스턴트 음식과 패스트푸드, 고지방 육류 등의 섭취는 고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운동 부족: 운동이 부족하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 속 지방의 비율을 높이고 동맥경화를 촉진시킵니다.
- 비만: 체내 지방이 많을수록 고지혈증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혈액 속으로 지방이 쉽게 유출되어 고지혈증을 유발합니다.
- 기타 질환: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다른 만성 질환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증상
고지혈증 자체로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 동맥경화: 혈관 벽에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경직되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혈류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혈전의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히면 심장마비, 협심증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동반합니다.
- 뇌졸중: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발작, 의식 상실, 신체 마비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치료법
- 약물치료: 스타틴(Statins)과 같은 약물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여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 식이요법: 지방 함량이 낮은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통해 혈중 지질을 조절합니다.
- 운동: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필요합니다. 걷기, 달리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중 관리를 도와주며,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줍니다.
- 체중 관리: 체중 감량을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장 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 약물 복용 시간⏰
고지혈증 약물은 종류에 따라 복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스타틴(Statins): 대부분 저녁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주로 밤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녁 시간대 복용이 효과적입니다.
- 피브레이트(Fibrates):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지만, 식사 중간에 복용하면 위장 장애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니코틴산(Nicotinic Acid): 식후 또는 식사와 함께 복용하여 위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식사 중 또는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더 잘됩니다.
고지혈증 정상 수치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것은 심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목표로 하는 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총 콜레스테롤(TC): 200 mg/dL 이하
- LDL 콜레스테롤: 100 mg/dL 이하 (심혈관 질환자가 아닌 경우) / 70 mg/dL 이하 (심혈관 질환자인 경우)
- HDL 콜레스테롤: 50 mg/dL 이상 (여성 기준)
- 트리글리세라이드: 150 mg/dL 이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목표 수치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복용 후 경과와 평가
고지혈증 약물 복용 후 경과를 평가하기 위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약물 복용 후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 초기 검사: 약물 복용 전 기초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목표 수치를 설정하고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 1개월 후 검사: 약물을 시작한 후 4주 정도 후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다시 측정합니다. 초기 경과를 확인하고 필요 시 약물 용량을 조절합니다.
- 3개월 후 검사: 1개월 검사를 통해 조절된 약물을 복용한 후, 3개월 뒤에 다시 한번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여 약물의 효과를 평가합니다.
- 6개월 후 검사 및 연간 검사: 이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하여 장기적인 관리를 합니다.
고지혈증은 일상 생활 속에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예방하고, 필요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체크하고,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약물의 주요 부작용💊
스타틴(Statins)
근육통 및 근육 약화: 스타틴은 근육에 통증이나 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 수치 상승: 간 효소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장 장애: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브레이트(Fibrates)
소화기 문제: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석 형성: 드물게 담석 형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이상: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니코틴산(Nicotinic Acid)
홍조: 얼굴과 목이 붉어지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이상: 간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화기 문제: 위산 역류,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소화기 문제: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린내: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복용 후 입에서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의 대처 방법 및 관리
- 근육통 및 근육 약화: 스타틴 복용 시 근육통이 발생하면 의사와 상담하여 용량 조절을 하거나 다른 약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간 기능 이상: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를 통해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며, 간 수치가 상승하면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장 장애: 위장 장애가 발생하면 약물을 식사와 함께 복용하거나 복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홍조: 니코틴산 복용 시 홍조가 발생하면 약물을 식후에 복용하거나, 적절한 용량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스피린 복용이 홍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소화기 문제: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가 지속된다면, 식사 중에 약물을 복용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하십시오. 생선 기름의 경우 냉장 보관하여 비린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물 복용과 주의사항
- 정기적인 검사: 정기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간 기능을 검사하여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모니터링합니다.
- 의사와의 상담: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합니다.
- 일관성 있는 복용: 약물을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며, 복용을 건너뛰지 않도록 합니다.
- 복용 지침 준수: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 복용 지침을 정확히 따릅니다. 과다 복용이나 임의로 복용 중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고지혈증은 완치란 없다!
완치보다는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봐야합니다.
- 만성적 특성: 고지혈증은 만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 완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주로 스타틴, 피브레이트, 니코틴산, 오메가-3 지방산 등의 약물이 사용되며,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이들 약물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 생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참치 등이 좋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낮추고, 심장 건강을 개선합니다.
- 견과류: 아몬드, 호두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아몬드는 불포화 지방산과 식이섬유가 많아, 혈중 지질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채소와 과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은 혈중 지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과, 오렌지, 당근, 브로콜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 통곡물: 통밀, 귀리, 현미 같은 통곡물은 섬유질이 높아 혈액 속 지방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통곡물 섭취는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여 체중 관리에도 좋습니다.
- 올리브 오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리할 때 버터 대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에 안 좋은 음식❌
- 튀긴 음식: 과도한 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입니다. 특히 프렌치프라이, 튀긴 닭고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공식품: 스낵류, 인스턴트 음식 등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고지방 육류: 돼지고기, 소고기 등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저지방 단백질, 예를 들어 닭가슴살이나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칼로리 음료: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와 주스 등은 혈중 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물이나 무가당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패스트푸드: 버거, 피자, 프라이드 치킨 등은 높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으로 인해 고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체내 지방을 태우고,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합니다.
- 금연: 흡연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욱 높입니다. 니코틴과 타르는 혈관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 건강한 식단: 위에서 언급한 좋은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영양 균형을 맞추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고지혈증은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 체중 관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복부 지방을 줄이는 것이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요가, 명상, 심호흡 등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절주: 과도한 음주는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높입니다.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은 현재로서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중단은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 글이 고지혈증 관리에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