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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쏠쏠한 잡학이야기

갑상선의 두 얼굴 : 갑상선항진증과 갑상선저하증의 차이점과 관리

by donyj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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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주위에 이 질환들이 있는 분들이 늘었어요. 최근 친정엄마와 회사 동료분이 갑상선저하증을 진단받았고, 친구 한 명은 갑상선 암 수술도 했어요. 흔한 질병, 착한 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갑상선질환. 오늘은 갑상선저하증과 갑상선항진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갑상선저하증과 갑상선항진증의 차이점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참조

 

갑상선저하증 증상 :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 갑상선항진증 증상 : 갑상선 호르몬 과도하게 분비
- 만성피로와 무기력감
- 추위에 민감
- 체중 증가, 변비
- 피부 건조, 부종(얼굴, 손발, 눈주위)
- 기억력 감퇴
- 월경 과다
- 식욕 증가 또는 체중 감소
- 더위에 민감
- 피부가 축축하고 땀이 많음
- 심박수 증가
- 안구건조증과 안구돌출
- 생리 주기 불규칙

위의 증상들은 현대인이라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질환이라고 의심조차 할 수 없는것도 있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새는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해 그나마 진단이 빨라졌습니다. 지인들이 발견한 것도 건강검진 중 피검사로 갑상선수치가 안 좋게 나와 알게 되었다는 사실. 간단히 혈액검사로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어 위의 증상이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 두 질 환은 원인, 증상, 치료법 등이 다릅니다.

 

갑상선저하증/항진증 치료법

갑상선저하증은 가장 선호되는 치료법인 합성 T4(레보티록신)경구 복용하는 약물로 시작해 4-6주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수치(TSH)를 확인하며 조절하며 치료합니다. 갑상선항진증은 항갑상선제 약물을 복용하나 저하증과 달리 초기에 고용량으로 복용 후, 증상 호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용량 감소해 1-2년 이상 지속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갑상선 종의 크기가 큰 경우, 결절이 동반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의 영향

갑상선저하증은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우울증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동맥경화 위험이 증가하며,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갑상선항진증은 골다공증, 심장 문제, 눈 질환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으로 인해 골 밀도가 낮아져 골절 위험이 커지며, 심부전증, 부정맥 등 심장 관련 질환 발병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또한 갑상선 눈병증이 발생하여 시력 손상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갑상선 기능 이상은 전신 건강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식단 관리

갑상선저하증 환자들에게는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이 도움이 됩니다. 해조류, 계란, 유제품 등이 대표적인 요오드 급원 식품입니다. 반면 갑상선항진증 환자들은 요오드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질환 모두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 탄수화물, 건강한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고, 충분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 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나트륨, 설탕, 불포화 지방 등이 과다하여 갑상선 기능 이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 관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상태와 필요에 맞춘 전문가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갑상선저하증과 갑상선항진증에 대한 궁금한점 3가지

대부분 사람들은 어떤 질환이 생기거나 진단을 받으면 어디에 좋은 음식부터 찾습니다. 아프고 나서야 그제서 건강을 챙기게 되는 것은 국룰인 거겠죠...?

  1. 해조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요오드는 갑상선에 영향을 끼치는 영양소로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주의해야 합니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저하증이 생길 수 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에 필요한 요오드 섭취량이 약 20배 정도를 섭취하고 있어 부족할 일은 없다고 합니다. 하루에 1톤씩 먹지 않는 이상 반찬으로 섭취하는 정도의 해조류는 갑상선 기능에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 평생 동안 약을 먹어야 한다? 갑상선저하증의 원인에 따라 약물의 지속여부가 결정됩니다. 수술로 제거하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등으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저하증으로 되므로 평생동안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이상인 경우 단기간에 약물을 1년 정도 복용 후 끊어 보고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3.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임신을 해도 되나요? 갑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 복용해도 매우 안전한 약으로 분류됩니다. 임신 중에도 꾸준히 복용해야 할 만큼 태아의 발달에 필수적입니다. 미국 FDA에서 안정성이 인정받아 태반을 통과하지 않아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전문의와 상담 후 갑상선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결론

갑상선 기능 이상은 신체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므로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 맞는 치료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방사선 요법,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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