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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쏠쏠한 잡학이야기

X와 함께 달린 마라톤: 극복의 한계를 넘어서

by donyj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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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에서 기안84가 뉴욕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아파 급똥인지.. 배의 통증이 무엇인지 페이스가 말려버렸다. 이런 상황일 경우 진짜 마라토너들은 어떻게 경기 중에 배변을 해결하는 것인가?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마라톤

 
뉴스를 보다보니 실제로 이런 상황의 마라토너가 있었다. 대변 신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나에게 자비란 없다.
그냥 밀고 나올뿐😨
마라톤 풀코스를 6차례나 완주한 그녀는 그날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그녀는 중간 지점에 도달하기 전까진 페이스 또한 좋았다. 중간 지점부터 갑자기 배는 아파오고... 경기를 망치기 싫었고, 목표달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달리면서 대변을 보기로 결심했다. 그녀 또한 의문이었다고 한다. 달리면서 대변을 보는 게 가능한지 알 수는 없었으나 시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뛰면서 바지와 연결된 속옷에 대변을 봤고, 그대로 완주를 해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리고 종전 최고 기록 경신까지! 곧바로 임시 텐트로 이동해 대변을 닦아냈다는 결론.


위의 사례처럼 달리기 운동 중 갑작스럽게 대변 신호가 찾아오는 현상이 종종 있다고 한다. 이를 불러 의학적으로는

‘러너스 트롯(runner’s trots)’ 또는 ‘러너스 다이어리아(runner’s diarrhea)’

라고 부르기도 한다. 말그대로 달리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설사 증상이다. 원인은 밝혀진 게 없으나 추측해 보자면 달리면서 위장 운동이 활발해지고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고만 추정하고 있다. 전날 먹은 음식이나 직전 먹은 음식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러너스 트롯을 겪지 않으려면 당연 미리 대변을 봐야겠고, 경기 전날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게 좋다.
기안84도 마라톤 중에 물을 먹으면 배가 아플 거 같아 일부러 먹지 않았다고 한다.

마라톤 중에 물을 먹지 않는 이유

  • 마라톤 중 과도한 수분 섭취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위험할 정도로 낮춰주어 저나트륨혈증 위험도가 상승해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진다.
  • 물이 위장을 자극하고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는 경우
  • 개인의 신체조건이 다르기 떄문에 그에 따른 수분섭취량, 땀의 배출도에 따라 어떠한 질환으로 이어질지 모른다.

마무리하며

인체는 10분에 100cc를 흡수할 수 있으며, 완전히 흡수되는데 약 20분이 걸린다. 그러나 수분 섭취는 완전히 안 할 수도 없어 적절한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특히 마라톤같이 장시간 하는 운동에는 물보다 스포츠 음료가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목이 마르다고 느끼기전에 탈수 예방을 위해 미리 마셔주어야 한다. 목이 마르다면 이미 탈수가 진행된 상태.
달리기를 시작하면 매 15분마다 약 반컵정도의 물이나 음료를 마시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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