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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쏠쏠한 잡학이야기

죽으면 산에 뿌려줘~유골 뿌리는 '산분장' 합법적 가능! 언제부터?

by donyj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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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사람이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대로 산이나 바다 등에 유골을 뿌리는 장례문화가 있었습니다. 이를 산분장이라 하는데, 이것은 합법도 불법도 아닌 상태로 암암리에 거행되고 있었습니다. 2025년 1월 24일 부터 산분장이 공식적으로 제도화됩니다. 14일 보건복지부는 산분장을 허용하는 내용의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시행 세부사항

해양 산분장의 경우, 육지에서 5km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 실시해야 합니다. 해양에서 산분할 때는 수면 가까이에서 해야하고, 유골과 생화(生花)만 산분이 가능합니다. 다른 선박의 항행이나 어로행위, 수산동식물의 양식 등을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산분을 할 수 있는 장소나 시설'에 뿌리는 경우에는 골분이 흩날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골분을 뿌릴 수 있는 시설이 없다면 골분을 뿌린 후 잔디를 덮거나, 골분을 깨끗한 흙과 함께 섞어 뿌린 후 지면에 흡수될 수 있도록 충분한 물을 뿌려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처벌 규정은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장례문화를 산분장으로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지부는 지속 가능한 장사방식인 산분장 이용률을 2027년까지 30%로 높일 계획입니다.또한 개인 표식은 설치하지 않되, 별도의 추모 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산분장 방법과 장소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해질 것입니다.

 

산분장을 선택하는 이유는

  1. 환경 보호 의식: 묘지로 인한 국토 훼손을 방지하고 푸른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의식이 높아졌습니다.
  2. 장례 문화의 변화: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화장 장려 운동과 정부 정책으로 화장률이 급증했습니다. 2021년에는 화장률이 90%를 넘어섰습니다.
  3. 개인의 선호도 변화: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5명 중 1명(22.3%)이 산분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1인 가구 증가: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경우, 27.4%가 산분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5. 간소화된 장례 방식 선호: 납골당 안치나 매장에 비해 더 간단하고 자연 친화적인 방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6. 법적 제도화: 정부가 산분장을 제도화하려는 노력으로 인해 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선택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맺음말

저도 내땅이 없거나 관리할 자신이 없으므로 산분장은 대찬성입니다. 명절에도 차례대신 해외여행 가는 시대에 누가 내 묘에 와서 관리를 해주겠습니까. 있을때 잘하고 살며, 죽어서 밥차려주면 뭐합니까~ 산분장은 공간 점유가 없는 지속가능한 장사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묘지 부족 문제와 환경 보호 의식이 높아지는 현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산분장은 국민의 사후 복지와 선택권을 보장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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