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이 탈모약을 다 먹었다고 탈모약의 성지라는 종로에 있는 약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는 1년 치를 처방받았습니다. 남편은 유전적으로 M자형 탈모가 심하고 머리카락이 얇습니다. 그래서 앞머리 모발이식을 한지 약 10년이 지났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 했습니다. 그리고는 관리를 위해 탈모약을 먹고 있습니다. 자녀를 낳기 전부터 탈모약을 먹고 있었는데 약물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도 문제없다 아이 낳는데 아무런 지장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그 약을 만지면 안 된다고 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두 아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탈모는 인구의 상당 부분, 특히 남성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탈모약이 남성 생식능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는 상반된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약 외에도 남성의 생식능력을 떨어뜨리는 약물들이 있습니다. 전립선 치료제, 항우울제, 항암제, 진통제와 마약성약물 등 그외 음주, 흡연도 탈모를 유발합니다. 그중 탈모약이 남성 생식 능력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탈모약의 원리는 주로 호르몬 조절을 통해 작용하며, 가장 일반적인 탈모약인 피나스 터 이드와 두타스테리드가 있습니다.
탈모약의 효능
- 모낭의 미세화를 유도하여 탈모를 촉진하는 주요 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차단해줍니다.
-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수치가 감소하면 모낭이 보호되어 기존 모발이 빠지는 것을 방지해 주고, 새로운 모발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 두피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낭에 많은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도록 개선해 줍니다.
탈모약의 성분
- 양성 전립선 비대증 및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인 두타스테리드
- 외용제로 사용되며, 모발생선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는 미녹시딜
- 남성호르몬 억제제로 경구약으로 사용되는 피나스테리드
- 단일제로 사용되는 영양 공급제 비오틴
- 케라틴, 시스틴 등 모발의 구성 성분을 포함한 아미노산 복합제
- 티아민, 판토텐산, p-아미노벤조산 등 복합제 형태인 비타민 B군
탈모치료제가 남성의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
JAMA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11,000명 이상의 남성의 의무 기록을 조사했으며, 피나스터이드를 사용한 남성이 사용하지 않은 남성에 미해 불임 진단을 받을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것을 발견했습니다. 피나스터이드 사용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임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도 관찰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탈모약이 정자 농도, 운동성 및 정상 정자 형태 비율의 유의미한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 서는 정자 형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약물을 중단하면 회복해 정상 수준에 근접하게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탈모약 복용을 중단 후 생식능력 회복기간
대부분의 경우 약물 중단 후 3-6개월 내에 정자 생산과 품질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12개월까지 관찰했을 때 완전한 회복을 보고했습니다. 회복 속도와 정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나이, 건강상태, 복용기간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간혹 약물 중단 후에도 지속적인 부작용을 경험하는 일부 사례도 보고 되고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탈모약의 주요 부작용
-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 성기능 관련 부작용 발생하나 이러한 부작용은 약 1~2% 정도의 낮은 비율로 발생합니다.
- 두통, 위장관 불쾌감, 피부 불편감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드물게는 간 기능 장애, 무기력감,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모약이 가임기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탈모약은 남성 호르몬 억제제로 임신 중이거나 임신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만지거나 냄새를 맡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태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탈모약은 코팅이 되어 있어 단순히 만지는 것만으로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약이 깨지지 않는 이상 피부로 흡수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가임기가 지난 여성의 경우 탈모약 접촉에 대한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만약 접촉했을 때는 즉시 물로 깨끗이 씻으면 피부에 남아 있는 시간은 최소화되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합니다.
결론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식습관 등 유전이 꼭 아니더라도 원인 모를 탈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탈모약은 개인차와 복용량에 따라 탈모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남성 생식 기능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탈모약을 중단 시 대부분 회복도 되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만약 자녀계획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액검사를 한 후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탈모에 좋다는 샴푸들, 먹거리 등 그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모발이식 후 탈모약 먹는게 답입니다. 좋다는거 다할바에 한번 큰돈 들여 고생한번 하고 쓸대없이 돈쓰지 맙시다. 주위에서 탈모에 좋다고 모발센터가서 주사요법하고 비싼 샴푸 쓰지만 샴푸는 씻겨 나갈뿐 모낭에 침투조차 못합니다. 모발이식만큼 효과가 큰것은 없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