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국의 산불로 인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지역의 대형 산불이 새해맞이 폭죽놀이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지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목조주택이 많아 도미노현상처럼 불쏘시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왜 목조주택이 많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면서 그 궁금증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목조주택이 많은 이유
- 경제성: 미국에서는 건축용 목재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콘크리트나 벽돌에 비해 건축 비용이 낮습니다.
- 시공의 용이성: 목조주택은 콘크리트나 벽돌 건물에 비해 덜 전문적인 노동력으로도 시공이 가능합니다.
- 수리 및 리모델링의 편의성: 전기나 수도 공사 등 수리가 필요할 때 목조주택이 더 쉽게 처리할 수 있어 미국의 홈 리모델링 문화 발달에 기여했습니다.
- 문화적 선호도: 미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목조주택에 익숙하며, 이는 미국 건축 유산의 일부로 인식되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 환경적 조화: 목재의 따뜻한 톤과 질감이 미국의 다양한 자연 환경과 잘 어울립니다.
- 지속가능성: 나무는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에 부합합니다.
- 다양성과 적응성: 목재의 다양한 기능성으로 인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독특한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조주택은 수분과 해충에 취약하고, 자연재해에 약한 단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경제성, 문화적 선호도, 그리고 실용성 때문에 목조주택이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목조주택의 내구성과 수명
- 평균 수명: 건축자재별 평균수명 통계에 따르면, 목조주택의 수명은 100년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 내구성: 목조주택은 적절한 관리와 유지보수를 통해 100년, 2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례 : 미국에는 200년 이상 된 목조주택이 존재합니다. 일본 고베에는 100년 이상 된 목조주택이 스타벅스 매장으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 주요 요인: 목조주택의 수명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내구성, 가변성, 수리용이성입니다.
- 유지관리: 품질 높은 자재와 하자 없는 기술로 지어진 목조주택은 튼튼한 기초와 적절한 유지관리를 통해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비교: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의 내구성은 약 70-80년으로 평가되지만, 관리를 잘 해주면 콘크리트나 벽돌 주택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목조주택의 내구성과 수명은 건축 품질, 사용된 자재, 유지관리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미국에서 집을 짓는 데 걸리는 시간
- 평균 소요 시간: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의 경우 착공에서 완공까지 평균 8.3개월이 소요됩니다.
- 다세대주택: 다세대주택의 경우 더 오래 걸려, 평균 17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 인허가 과정: 설계도서 작성 및 시청 인허가 취득에 약 8주가 소요됩니다.
- 착공 전 준비: 인허가 승인 후에도 자재 구입과 공정 계획 수립으로 실제 착공까지 수주일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 변동 가능성: 주택의 유형, 규모, 지역 등에 따라 소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은 기존 주택 구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편이지만, 신축 주택의 경우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소요 시간은 더 짧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주택 건설 비용
- 평균 비용 범위: 전국적으로 주택 신축 비용은 33만 달러에서 73만 달러 사이입니다.
- 2000 스퀘어피트 주택 기준: 평균 신축 비용은 39만 5000달러입니다.
- 지역별 차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50만 달러 아래로는 집을 짓기 어렵다고 합니다.
비용 구성- 땅값: 에이커당 약 3만 달러 / 토지 개발: 1500~3000달러 - 건축 및 시공 허가 신청: 2400달러
- 비용 상승 추세: 2020년 2월 대비 41% 증가했으며, 올해도 3~6% 추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 인플레이션 영향: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건설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 비용이 지역, 주택 크기, 자재 품질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비용이 계속 변동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집값이 목조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이유
주택 총가치의 지속적인 상승: 2023년 말 기준 미국 주택의 총 가치는 47조5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 주택 공급 부족: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저금리 모기지를 유지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지 않아 공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 신규 주택 건설: 기존 주택 매물 부족으로 신규 주택 건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주택 가치 상승에 기여합니다.
- 지역별 가치 상승: 동부 해안과 중서부 대도시의 주택 가치가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 평균 주택 가치 상승: 2023년 12월 기준 미국 평균 주택의 가치는 49만5183달러로, 전년 대비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주택 건설 비용과 매매가격의 차이
- 주택 가격 상승: 2020년 이후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이 47.1% 상승했습니다. 현재 중간 매매 가격은 약 39만4000 달러(약 5억5000만 원)에 달합니다.
- 건설 비용 대비 낮은 매매가: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매매 가격이 건축비보다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 시세가 크게 하락한 결과입니다.
- 지역별 차이: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와 오스틴, 플로리다주의 탬파 등 팬데믹 기간 동안 인기 있었던 도시들에서는 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추가 비용: 주택 매매 시 건설 비용 외에도 소유권 보험, 감정평가비, 집문서비용, 보험, 세금, 수리비용 등 부대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는 대략 1000만~1500만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주택 건설 비용과 매매가격의 차이는 지역과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건설 비용보다 낮은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기회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지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코럴 게이블즈(Coral Gables)입니다. 이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2120만 달러(약 289억2528만원)에 달합니다. 코럴 게이블즈는 최근 미국의 최고급 부동산 시장에서 부상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진출이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이 지역에 사무실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캘리포니아주의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었습니다. 2020년에는 캘리포니아주의 비벌리힐스 게이트웨이가 평균 주택 가격 1060만 달러로 1위였습니다. 애서튼(Atherton)은 이전에 4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동네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 기준 중간 주택 가격이 700만 달러였습니다. 현재 플로리다주가 고급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10곳 중 7곳이 플로리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택 건설 비용이 저렴한 지역
- 미국에서 주택 건설 비용이 저렴한 지역은 주로 중부와 남부 지역입니다.
- 웨스트버지니아: 주택 중간 가격이 약 256,800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생활비를 자랑합니다.
- 오클라호마: 중간 주택 가격이 약 245,000달러로, 첫 주택 구매자에게 적합합니다.
- 캔자스: 주택 중간 가격이 약 278,600달러입니다.
- 미시시피: 주택 가격 중간값이 약 255,800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 아칸소: 주택 중간 가격이 약 256,800달러입니다.
이외에도 인디애나, 아이오와, 미주리, 앨라배마 등의 주들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중부의 농업 지대와 북부의 오대호 근처 지역도 주택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이 지역들의 주택 가격은 보통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입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대체로 대도시에서 떨어져 있거나, 경제 활동이 덜 활발한 곳들이지만, 저렴한 생활비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경제적인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어려운 이유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 위험 증가: 최근 10년간 캘리포니아 일대의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 낡은 소방 시스템: 현재 소방 체계는 여전히 소규모 화재 진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 인력 부족: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에 대응할 충분한 소방 인력이 부족합니다.
- 소방용수 부족: LA의 상수도 시스템은 대형 산불에 대비되어 있지 않아 수압 저하와 소화전 고갈 현상이 발생합니다.
- 예산 부족: 산불 대응을 위한 정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 주택 건설 규제 미비: 산불 위험 지역에 대한 주택 건설 규제가 거의 없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 강풍과 건조한 기후: 악천후 조건이 산불 확산을 가속화합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미국의 대형 산불 진압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기존의 해결책으로는 더 이상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LA 산불 진압에서 가장 큰 문제
- 강풍 예보: 13~15일까지 시속 80km 이상의 돌풍이 예보되어 있어 화재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14일이 가장 위험한 날로 예상됩니다.
- 낮은 진압률: 가장 큰 규모의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각각 11%와 27%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 건조한 기후: 낮은 습도와 낮은 연료 수분이 바람과 결합하여 화재 위협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 광범위한 피해: 산불로 인한 연기와 유독성 물질이 LA 전역으로 확산되어 직접적인 화재 피해 지역 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LA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만 4천여 명과 소방차 천여 대를 투입하여 진압과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LA 산불 진압에 죄수를 투입한 주요 이유
- 인력 부족: 7일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을 현재 소방인력과 장비만으로는 진압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 비용 절감: 죄수들에게 지급되는 일당은 최대 10.24달러(약 1만5천원)로,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인 시간당 16.50달러보다 낮습니다.
- 인센티브 제공: 화재진압 업무에 직접 투입되는 죄수들은 하루 일하면 복역 일수 이틀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습니다.
- 보조 역할 수행: 죄수들은 직접 소방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화재 저지선을 긋고 인화성 물체를 치워 화재 확산을 막는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 재활 프로그램의 일환: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는 죄수들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에 대해 인권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며, 죄수들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