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 학교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패드교육)이 이미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공개수업 당시에도 보았지만, 패드가 반마다 인원수별로 충전이 되고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자료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보라거나 패드로 수업에 많이 반영되고 있다고 아이가 전해주었습니다. 패드 자체가 고가다보니 좋은 사양은 아니여서 굉장히 느리고 불편하다고 합니다. 저학년때 밀크티와 같은 패드 수업을 2년동안 한적이 있습니다. 결국엔 아이마다 다른 케이스이겠지만, 1년은 매우 재미있게 하다 나중에는 싫다고 그만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눈의 피로도와 쓰는것에 대한 불편함 등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AI시대에서 AI 디지털교과서는 어쩌면 필수일지도 모르며, 앞으로는 결국 그렇게 흘러가고 있을것입니다. 2025년 부터는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자료로 더 쓰일게 될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자료로 규정된 이유
- 법적 지위 논란: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로 규정하는 것이 법체계 측면에서 정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헌법상 교육제도 법률주의: 국회의 명시적인 결정 없이 대통령령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 의무 사용 문제: '교과서' 지위를 얻으면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교육자료'로 규정되면 학교장 재량에 따라 활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예산 및 문해력 문제: 야당은 막대한 예산 투입과 문해력 문제 등을 지적하며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 자료로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 소프트웨어의 특성: AI 디지털교과서가 실질적으로 소프트웨어에 가까워, 전통적인 교과서 개념과 차이가 있다는 점이 고려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되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
- 맞춤형 학습 제공: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 속도, 이해도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학습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보충 학습을, 빠른 학생에게는 심화 학습을 제공합니다.
- 교사 역할의 변화: 교사는 데이터 기반의 학생 분석과 맞춤형 처방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인식, 평가, 기록 과정에서 벗어나 심도 있는 코칭과 상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 학습 경험의 다양화: 메타버스와 대화형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체험 학습이 가능해집니다. 역사적 장소 체험이나 과학 실험 등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 학습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의 학습 진행률과 이해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사-학생 간 소통이 강화되고, 학부모도 자녀의 학습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AI 튜터의 지원: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내용을 AI 튜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실습 수업이 수월해집니다.
- 교육 효과성 개선: 수업 활동 데이터가 저장되어 교사가 자신의 교수활동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그러나 태블릿 PC 사용으로 인한 중독 문제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생의 학습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긍정적 영향
- 개인화된 학습 경험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과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합니다.
학습자의 성취 수준을 분석해 그에 맞는 문제를 제시하거나, 필요한 개념을 복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학업 성취도 향상
디지털교과서는 학업성취도,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학업 흥미 등 인지적 요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멀티미디어 기능과 다양한 학습자료가 학생들의 학습 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학습 동기 부여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학업 동기 부여를 상승시키고, 주의 및 학업에 대한 관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적 영향
- 효과의 불확실성
디지털교과서의 효과가 불확실하며, 디지털 기기 활용이 학업 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 충분한 입증 부족
해외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교과서의 활용도는 높지만 이를 전적으로 도입할 만큼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 디지털 기기 사용의 부작용
학교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습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과 우려가 높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개발 과정 문제점
- 개발 과정의 투명성 부족: 접근성 보장 현황에 대한 구체적 정보 공개가 부족합니다. 개발사들이 적용하는 접근성 기준과 장애 유형별 구현 기능에 대한 상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연구 및 검증 부족: UDL 및 접근성 적용 프로토타입 개발 연구가 늦게 시작되어 아직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접근성과 UDL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검증 없이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특수교육 분야 정보 부족: 특수교육 분야 AI 디지털교과서 준비 과정과 개발 진행 상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개발 기간의 촉박함: 2022년 6월 추진방안 발표 후 1년 남짓한 기간에 세계 최초의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단 3개월간의 검토 기간으로 11월에 검정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 장애인 사용자 참여 제한: 장애인교원 컨설팅단의 자문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검정심사를 이유로 장애인교원의 자문이 제한되었습니다. 장애학생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로 진행되었습니다.
- 교육 경험 부족한 업체 참여: 교육 관련 경험이 없는 에듀테크 업체의 단독 교과서 출원을 허용했습니다.
이러한 절차적 문제점들로 인해 AI 디지털교과서의 품질과 접근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생의 학습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결론 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긍정적인 효과와 우려사항이 공존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